미국의 핵심 동맹국 FIVE EYES(5개의 눈) 무조건 지키는 나라.

FIVE EYES란 무엇인가?

UKUSA 협정을 맺은 다섯 정보기관들이 소속되어 있는 나라들을 가리킨다. 다섯 정보기관은 미국의 NSA, 영국 GCHQ, 캐나다의 CSE, 호주의 ASD, 뉴질랜드의 GCSB으로 각 나라에서도 주로 신호정보(SIGINT)를 담당하는 기관들이다. 오늘은 미국의 동맹 대외 정책에 대해 짤막하게 알아보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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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KUSA란 이름에서부터 바로 느끼셨겠지만 영국과 미국 두 나라가 먼저 시작한 공동체고 처음엔 BRUSA로 시작하였습니다. 브리튼이었기때문이죠. 후에 캐나다와 뉴질랜드 호주가 추가되어 만들어진 FIVE EYES입니다. 목적은 정보 공유. 해당  에셜론(ECHELON)을 굴리는 주체가 바로 이 다섯 개의 눈 국가들 입니다.

그리고 현실판 SKYNET(스카이넷)이라 불리는 미국 국방부&국부무의 기밀 네트워크인 SIPRNNet에 접속도 가능하고 각 국가들이 가진등급에 따라 문서 열림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스카이넷.. 호호

                                   <비유가 적절했나요? >


에드워드 스노든에 의해 밝혀진 바로는 비밀 정보수집 프로젝트를 세계 각지에 있는 대사관 등에서 공동 운영한다고 하네요. 제가 사는 캐나다는 영국을 따른다 라고 하기엔 좀 그런데 아 이걸 어떻게 설명해야할까요? 영국에서 나온 사람들이 캐나다라는 땅에 정착해서 살았다고 설명하는게 좀 더 나을 것 같네요. 그리고 영국 연방이니까요. 그러다 보니 캐나다는 영국왕실 소식에도 관심이 많을 뿐더러 캐나다의 20달러 화폐에는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이 들어가 있죠. 그럼 말 다했죠?

우리나라로 치면 대략 2만원권 정도 된다고 보시면 될 것 같네요.

영어권 국가들의 모임?

기원은 제2차 세계 대전 직후 캐나다가 미국과 안보동맹을 체결한 직후에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가 미국에 '특별한 관계'를 부르짖으며 밀착한 것에서부터 5개의 눈 국가 모임의 시작을 알 수 있는데요.. 영국은 2차 대전 이후에도 한동안 독자노선을 고수하였으나 1956년 수에즈 전쟁에서 미국과 소련의 핵협박에 물러난 뒤에 더 이상 초강대국이 아니라는 현실을 인정하고, 철저하게 미국의 요구에 맞춰가는 대외안보전략을 채택하고 영국 보수당과 노동당을 가리지 않고 현재까지 이어져오고있습니다. 이들 다섯 나라가 모두 소속된 정식 군사동맹이 있는 것은 아니고, 명문화된 군사동맹은 캐나다, 영국과의 나토, 호주, 뉴질랜드와의 태평양안전보장조약의 두 조약으로 나뉘어져 있다고 하네요.

                                <아주 유명한 동맹 맵이죠? >

그럼 미국과 직간접적으로 연관되어 있는 국가들을 알아볼께요.

미국 왼쪽의 4개국은 위에서 설명했던 5개의 눈 국가들, 미국 오른쪽에 있는 국가들은 이른바 2급 동맹국들, 그리고 그 옆의 국가들은 옵저버급 국가들, 마지막으로 맨 아래의 국가들은 적국들이죠.

• 5개의 눈(Five eyes):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 동맹국(Allies): EU 및 EC, 프랑스, 독일, 그리스, 이탈리아, 스페인, 대한민국, 일본
• 우방국(Friends): 브라질, 칠레, 콜롬비아, 인도, 멕시코, 이스라엘
• 적대국(Priority targets): 중국, 쿠바, 이란, 북한, 파키스탄, 러시아, 시리아

정말 글을 쓰면서 정보 알아보고 하다가 무서웠던 문장은 "미국은 FIVE EYES외에 어떠한 나라도 완전한 우방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는 문장이 참 무서웠네요. 그래도 동맹이니까~ 안심.

휴우..

진짜 미국은 다른 동맹국을 절대 우방이라고 생각하지 않을까?

여기 한가지 이야기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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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ve Eyes는 비밀 협정이었다. 그러므로 당사자들을 제외한 다른 나라들은, 저 에셜론이라는 감청 시스템이 있는지도 몰랐다. 에셜론이 처음 세상에 밝혀진 것은 1998년 1월 던켄 켐벨이라는 언론인이 EU 의회에 에셜론에 대한 보고서를 제출하면서부터라고 한다. 이들 나라의 정보 공유를 몸소 생생하게 체험했던 한국 출신 인물이 있는데. 바로 22년 전, 1996년 미국 국가기밀을 누설했다는 혐의로 FBI로부터 체포된 로버트 김(한국명 김채곤, 1940년생)이다.

로버트 김은 미국 시민권자로, 나사(NASA)와 미 해군 정보국(ONI)에서 근무했다. 그러다가 1996년 북한 무장공비가 잠수정을 타고 강릉에 침투한 사건이 벌어졌다. 한국군은 49일간 소탕 작전을 벌이면서 육군 28개 부대, 해군 함대 및 공군 전투 비행단과 수십만의 예비군을 동원하였으며, 작전 과정에서 현역 12명, 예비군 1명 등 많은 인명 손실을 입었다. 또한 2천억 원에 달하는 물질적 피해를 입었다.

이 사건은 미국에서도 한바탕 소란이 있었는데, 바로 당시 미 해군 정보국에서 컴퓨터분석관으로 근무하던 로버트 김이 이 사건과 관련하여 미 해군의 군사 기밀을 한국 측에 넘겨주었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로버트 김은 연방법원에서 '간첩음모죄'로 징역 9년에 3년의 보호 감찰을 선고받아 펜실베이니아의 한 연방 교도소에서 복역했다.

<펜실베니아 연방 교도소 위성 사진>

로버트 김은 주미 한국 대사관의 무관인 백동일 대령에게 한반도 주변 시간별 데이터를 분석한 자료를 넘겼다. 이것을 통해 당시 북한에서 내려온 2척의 잠수함 중 좌표상으로 1척만 움직이고 있어, 나머지 1척은 사고가 났다는 사실을 알려준 것이다. 이 자료에는 북한 주민과 인민군의 동요 여부, 국제 사회가 보내준 식량이 인민군에게 유입되었는지 여부, 휴전선 부근의 인민군 배치, 북한의 무기 수입/수출, 주민의 탈북 실태 등이었다. 이 자료는 영국,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는 이미 알고 있던 자료였으나, 한국에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던 상태였다.

<북한의 꽁치급 잠수함, 상당히 위험한 잠수함으로 별도로 한번 다룰께요>

로버트 김은 항변했다. 이런 자료는 우방국에게도 공유하는 자료였기 때문에 자신이 국가 기밀을 누설한 스파이 혐의를 쓴 것은 억울하다는 것이다. 한국도 미국과 동맹국이기 때문에 이러한 자료를 넘기는 것에 대해 큰 문제가 될 거라고 생각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이로 인해 깨달은 사실 또한 있었다. 바로 미국이라는 나라는 영국과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를 제외한 그 어떤 나라에 대해서도 완벽한 동맹으로 간주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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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FIVE EYES에 가입하고 싶어한다?

사실 이전에 프랑스도 독일도 FIVE EYES에 가입하고 싶어했습니다. 프랑스의 경우는 FIVE EYES가 누리는 특수한 지위도 같이 누리고 싶어했지만 이를 미국 CIA가 거절하면서 무산 되었고 독일도 관심을 보였다가 지금은 아무말이 없는데!!! 일본이?!!? 나니!! 

우리나라와 일본은 우방국이지만 우리에게 아프고 쓰라린 역사를 제공하고 이후에 무례한 태도로 사과같지 않은 사과로 인해 더욱 한국으로부터 지탄받고 일본이 노린다는 소식에 열이 받네요. 뭐 다른 국가 또는 그 우방국들도 서로 기 싸움을 안하는 건 아니지만 일본이 잘 되는 건 왠지 배 아픈 현실인데 우리나라도 조금 더 생산적인 일들이 많이 생겨났으면 좋겠습니다.

다시 본론으로 넘어와서, 이전에 있던 화웨이 멍완저우씨 체포 사건이 캐나다에서 있었죠. 이 결정의 뒷 배경에 바로 FIVE EYES가 있었다는 주장이고 FIVE EYES 정보국장 회담 이후에 이런 사건이 터졌다는 것이 근거로 뽑히고 있습니다. 또한 이 회의에서는 화웨이와 중국의 사이버 팽장을 억제하는 것이 주요 안건으로 뽑혔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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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핵심 동맹국 FIVE EYES(5개의 눈) 무조건 지키는 나라-2 편도 놓치지마세요!!

https://maumheart.tistory.com/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