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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라이프

크리스마스 식사, 캐나다 고급 레스토랑 후기 Hy's

by 마음이들다 2020.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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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음식 기행 .. 몇편째지..???

오늘도 즐거운 먹는 음식으로 찾아왔습니다. 그런데 그동안 이런저런 일들이 많아서 글을 많이 못썼네요. 계속계속 잘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요새 제가 있는 캐다다 도시는 영하 20도와 영하 1도를 드라마틱하게 왔다갔다하며 온 갖 사람들을 감기에 구덩이로 몰고 가는데 이 글을 보시는 여러분들도 감기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One of 고급 레스토랑 투어 - Hy's

에치이와이스, 캐나다 중부 위니펙 다운타운에 위치한 고급 레스토랑 중에 하나 입니다. (솔직히 더 비싼 곳도 있지만;;) 그럼 왜 이곳에 오게 되었을까요? 바로 크리스마스 식사를 하기 위해서 왔습니다. 사실 제가 예약안하고 와이프가 예약한건 안비밀.. 일단 성격 급하니까 메뉴판부터 보시죠!!




일단, 음.. 비싸요. 비쌉니다. 솔직히 그동안 모아둔 돈 다 털었습니다. 하하! 저희가 시킨 음식은 식전 에피타이저로 '치즈토스트' '랍스터' '립스테이크' 이렇게 시켰고 디저트로 따로 먹었습니다. 음식 나오기전에 한번 식당 내부 한번 보실까요?



비싼 곳 답게 실내 디자인에 많은 신경을 쓴 티가 납니다. 사실 Hy's는 두번째로 방문하는데 첫 번째 방문했을 때 해산물 플레터를 먹었었는데 비싸기만하고 크게 실망만했었죠. 당시엔 스테이크 맛을 몰라서 비싼게 맛있는 거라는 정도의 인식만 있었을뿐 오늘은 진짜 그동안 먹은 고기가 아까워서 모든 오감의 고기데이터를 끄집어 내기로 결심했죠!!!



에피타이저 - 치즈토스트, 프렌치 어니언 수프

1. 프렌치 어니언 숲
위에 쓸때 프렌치 어니언 수프를 빼먹었었는데 캐나다에서 즐겨 먹는 수프중에 하나 입니다. 보스턴 피자에가면 더 싸게 먹을 수 있는데 어딜가나 맛은 비슷비슷합니다. 근데 표면에 치즈와 치즈 밑에 있는 양파육수와 양파의 조합은 거의 환상적으로 맛표현 젬병이라 어떻게 말씀을 드려야할지.. 그냥 아플때 먹으면 금방 몸이 나을 것 같은 그런 맛? 달짝지근합니다.

2. 치즈토스트
겉은 바삭, 속은 부들.. 그냥 짠 치즈 튀김(?) 맛표현 끝. 옆에 계셨던 노부부들께선 맛있게 드시더라구요.

메인스테이지!! - 나의 립스테이크, 와이프의 랍스터테일

1. 립스테이크

제일 비싸고 양도 많은 놈으로 시켰더니 크기가 제 손바닥보다 크고 길이가 손목까지 오는 거대한 놈이었습니다. 솔직히 이탈리아 레스토랑 CARNE랑 비교했을때 가격대가 비슷해서 얼마나 더 맛있을까 했지만 CARNE랑은 스테이크의 맛 차이가 확실히 났어요. 왜냐하면 거긴 캐나다 와규를 썼는데 반해 Hy's는 블랙앵거스를 썼거든요. 맛차이에서 아, 여기가 더 많이 남겨먹는구나 하는 그냥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왜 저렇게 겉 쪽을 짤라내었을까요??? 아시는 분 계실까요??? 헤헤~


2. 랍스터 테일
사진이 잘 안나왔는데 서버분께서 직접 랍스터도 떼주시고 손댈것이 별로 없었습니다. 매쉬포테이토는 그냥 메쉬포테이토 였어요. 버터가 들어갔겠지만 그냥 감자만 갈아놓은 듯 한 느낌으로 나중에 시킬때는 솔티하게 만들어주세요 라고 말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 역시 랍스터는 레드랍스터로 가세요!! 



디저트 - 바나나 머시기, 크렘뷸레

1. 크렘뷸레

아무리 못하는 집가서 맛있게 먹는다는 바로 그 디저트. 한번 맛보면 아무 레스토랑에가서 '너네 크렘뷸레있니?"라고 물어보게 된다는 그 디저트 입니다. 속에 크림은 매우 부드럽고 어떻게 무엇으로 만들어지는지는 저는 몰라요. 헤헤;; 하지만 맛있습니다. 겉 표면은 설탕을 구워 딱딱하게 만들어 서빙되고 그것을 깨 속에 크림과 함께 먹는 디저트인데 기가막혀요~ 그냥!!


2. 바나나 머시기

제 와이프가 손 꼽아 기다렸던 그 디저트, 작년에 많이 못먹어서 올해는 허리띠 풀고 이 디저트만 먹을 수 있다던 그 디저트!! 만드는 과정도 손수 저희 테이블 앞에서 손수 서버분이 직접 만들어주셔서 볼맛, 입맛 다 사로 잡는 그 디저트 입니다.





서구권 자체가 옛날 집사라는 문화가 있어서 그런지 이런 고급 레스토랑에 가면 항상 올드하신 분들이 직접 설명과 서빙, 간단한 요리까지 하시더라구요. 왠지 실버적인 느낌도 나고 굉장히 좋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한번 간단한 디저트요리 감상하시죠~! 




그래서 얼마 나왔을까요?

네 둘이가서 300불 쓰고 왔습니다. 이런!!!!!
제가 먹은 스테이크가 110불
랍스터 테일 79불
디저트가 뭐.. 10불 15불씩 하네요

팁도 열심히 줘서 330불 정도 총 지출된 것 같습니다.
팁과 택스는 절대 무시못할 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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